도입 한 줄이면 세계가 바로 시작된다. 눈앞의 인물에게 그 자리에서 말을 걸 수도 있다.
분기를 고르는 방식이 아니다. 네 행동이 세계에게 답을 요구한다.
떠보거나 달래거나 따지거나 밀어붙이는 말도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다.
멈췄다가도 그 관계와 상황의 이어짐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.
프런트는 당신의 이름을 아는데, 당신은 이곳에 온 적이 없다.
겁주러 온 게 아니다. 어떤 결정을 막으러 왔다.
한 장 넘길 때마다 창밖 수평선이 조금씩 멀어진다.